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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에프엔씨, 7.7억 원 들여 MES 구축… ‘점포별 품질 편차’ 관리 강화

2026.08.28

한식 프랜차이즈 ‘한촌설렁탕’과 ‘육수당’을 운영하는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가 매장별 품질 격차(이른바 점바점)를 최소화하고 본사 자체 생산 제품의 맛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오송공장에 약 7.7억 원 규모의 생산실행관리시스템(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이하 MES)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외식 프랜차이즈에서 전국 점포의 맛과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맹점 현장 관리는 물론 본사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핵심 제품부터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품 제조는 농수축산물 등 원물을 다루는 특성상 원재료 상태가 매번 달라지고, 전처리, 브랜칭(원료를 짧게 데치는 공정), 혼합, 레토르트 등 여러 공정을 거치며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같은 레시피를 적용하더라도 생산 공정마다 실제 수율과 손실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일관된 맛과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생산과정을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에 이연에프엔씨는 오송공장에 MES를 도입해 자체 생산 영역의 정밀도를 높였다. 원부재료 입고부터 생산 공정, 제품·재고관리 및 출하까지 데이터를 연계해 확인 및 추적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MES 구축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육수 생산 관리 방식이 정밀화됐다. 기존에는 원재료 투입 현황 대비 완제품 수량 등 결과를 중심으로 관리했다면, MES 구축 후에는 육수가 만들어지는 각 공정별 실제 원료 투입량과 손실 실적을 세밀하게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육수가 만들어지는 전 생산과정 중 어떤 공정에서 수율 차이 및 손실이 발생하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MES를 통해 공정 진행현황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작업지시서를 수기로 발행하고, 다음 날 실적을 확인하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생산계획 및 작업지시, 공정별 생산실적을 MES로 연계해 진행현황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수기 중심이던 품질 기록도 MES를 통해 시스템화하여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의 중요관리점(CCP) 현황 등을 관리하도록 했다. 나아가 자재 입고 및 생산정보를 연결해 생산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설비 가동·비가동 현황 데이터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했다.

 

이연에프엔씨 관계자는 “이번 MES 구축은 원물 상태나 공정 변수에 상관없이 일정한 맛과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생산 인프라를 마련한 것”이라며 “현재 입고 및 생산 공정을 중심으로 데이터 정합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재고와 출하 단계까지 검증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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